▲ 이병래 손해보험협회장(가운데)이 2025년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세이프타임즈 이유찬 기자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멤버십과 같이 보험 상품에도 구독서비스 도입을 추진하겠다."

이병래 손해보험협회장은 19일 손보협 2025년 기자간담회에서 "소비자가 상품을 구매·소유하는 구조에서 대가를 지불하고 상품을 이용하는 방식으로 소비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제도적으로 보완해야 할 부분이 많아 해외사례를 심층연구해 정책당국과도 협의하겠다"며 "도입 시기는 명확하게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구독은 정해진 금액을 지불하고 일정 기간 상품을 공급받는 서비스인데 이를 보험 상품과 결합하겠다는 셈이다.

▲ 기존 보험상품과 구독서비스 비교. ⓒ 손해보험협회

보험상품 구독서비스는 소비자가 원하는 담보를 자율적으로 선택, 기간도 임의 설정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소비자가 1월에 자동차·화재보험 등을 구독서비스를 통해 가입했다가 3월에 펫 보 가입을 원하면 즉시 추가할 수 있다.

보험료는 넷플릭스·티빙 등 OTT와 같이 월·연 단위로 선택할 수 있다.

이밖에도 협회는 △사회 안전망 역할 확대 △지속가능성 확보·소비자 신뢰도 향상 △보험 서비스 혁신 등을 올해 3대 핵심 전략으로 선정했다.

이병래 회장은 "보장성·장애인전용보험 등에 100만원 한도의 세액공제가 있는데 이를 간병보험에도 적용하는 안을 정부에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 오홍주 손해보험협회 전무가 환영인사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신종혁 손해보험2본부장, 오홍주 전무, 이병래 회장, 김지훈 기획관리본부장, 권병근 손해보험1본부장. ⓒ 세이프타임즈 이유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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