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주민 콧속 녹조 독소와 관련해 환경부가 조사에 나선다.
환경부는 최근 환경단체에서 제기한 콧속 조류독소 검출에 대한 사실관계 파악을 위해 민간·정부·학계의 공동 조사를 제안했다고 11일 밝혔다.
조류독소는 조류(녹조)에 의해 생성되는 독성 물질로 주로 물을 마시거나 수영 등의 활동을 통해 인체에 유입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환경운동연합·낙동강네트워크·대한하천학회 등 환경단체들은 낙동강 인근 주민 2명 중 1명의 콧속에서 신경계 질환 등을 일으키는 녹조 독성물질이 검출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환경부는 국립환경과학원과 한국물환경학회에 의뢰했을 때 공기 중 조류독소는 불검출됐다면서도 민·관·학 공동 조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환경부 관계자는 "공기 중·비강 내 조류 독소에 대해 국제적으로 관련 기준이 없고 위해성 연구도 매우 제한된 실정"이라며 "계속 조사하면서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다양한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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