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이한경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총괄조정관) 주재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8차 회의를 열었다고 15일 밝혔다.
정부는 유가족 뜻에 따라 합동 추모식을 오는 18일에 열기로 했다. 무안공항 2층 쉘터를 정리하는 등 세부 계획을 협의하고 있으며 추모식 당일에도 전담 공무원을 통해 밀착 지원한다.
또 합동 추모식 이후에도 유가족이 소통할 수 있는 별도 공간을 관계기관과 협의해 마련할 예정이다.
경찰청은 희생자 명예 훼손·유가족 모욕 등 악성 게시글에 대해 엄정 대응한다고 밝혔으며 지금까지 5명을 검거하고 피의자 26명을 특정했다.
국토부는 15일까지 기체 잔해를 모두 수습할 예정이며 현장조사가 종료될 때까지 무안공항 활주로를 임시 폐쇄해 사고원인 분석을 철저하게 진행하기로 했다.
콘트리트 둔덕 등이 설치된 무안·광주 등 7개 공항 방위각시설은 개선방안을 마련해 연내 개선을 목표로 추진한다.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정부는 유가족의 의견을 들어 적극 반영하겠다"며 "특히 사고원인 조사 단계마다 결과를 유가족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유가족의 의견도 충분히 경청하겠다"고 말했다.
김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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