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팬데믹이라 불리우는 항생제 내성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사람뿐만 아니라 동물·환경·식품 분야 등 다분야 협력이 필요하다.
질병관리청은 18일 국립보건연구원과 '2024 원헬스(One Health) 항생제 내성균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원헬스란 소관부처·분야는 달라도 '국민의 건강은 하나'로 국민의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요인에 대한 다부처·범국가적 공동대응과 협력을 의미한다.
심포지엄은 현재 추진중인 2차 국가항생제내성관리대책의 정책 성과와 연구분야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각 분야별 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심포지엄은 서울 엘타워에서 오는 19일까지 진행되며 질병청 유튜브(아프지마TV)에서도 생중계된다.
행사는 항생제내성 예방·관리에 기여한 유공자 표창 후 5개 세션을 통해 정부 관계자와 전문가의 발표와 토론이 이어진다.
첫째날은 △항생제 내성 관리대책의 성과와 발전방향 △원헬스 관점의 항생제내성 다부처 연구 현황 △분야별 항생제 내성 실태조사 등 3개 세션이 진행된다.
둘째날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항생제 내성균에 대한 새로운 치료제 개발을 위해 추진중인 항생제 내성 저해제와 대체제 개발 관련 성과 발표와 난치성 다제내성균 치료를 위한 국내 최초 박테리오파지 임상 도입 전략이 소개된다.
박현영 보건연구원장은 "항생제 내성 문제 해결을 위해 필요한 과학적 근거들을 생산하고 새로운 치료제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 역량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부처 간 협력 뿐 아니라 글로벌 협력 추진을 통해 항생제 내성 문제에 대한 대응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