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용만 김가네 회장이 여직원에 술을 강권하고 유사강간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 김가네
▲ 김용만 김가네 회장이 여직원에 술을 강권하고 유사강간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 김가네

김밥 프랜차이즈 1위를 다투는 '김가네' 김용만(68) 회장이 여직원 유사강간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서울 성북경찰서는 경찰은 김 회장의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김 회장은 지난해 9월 회식에서 직원들에게 술을 강권, 만취해 정신을 잃은 여직원 A씨를 근처 모텔로 옮겨 성폭행을 시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회장은 저항할 수 없는 상태의 A씨를 유사 강간·추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김 회장은 사건 이후 외부 발설 금지를 전제로 합의금을 제시하며 지속적인 만남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직을 우려한 A씨는 합의에 응했지만 이후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1년여간 정신과 치료를 받기도 했다.

경찰은 지난 7월 김 회장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해 수사에 착수했다. 고발장은 김 회장과 이혼 소송 중인 아내 박은희씨 명의로 제출됐다.

경찰 관계자는 "조만간 수사를 마무리하고 김 회장을 검찰에 불구속 송치할 방침"이라며 "구체적 사실 관계는 피해자에 대한 2차 피해 우려가 있어 확인이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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