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기술표준원은 4일 식품과 유사한 형태의 완구로 놀이 시 어린이 안전사고 발생에 주의를 당부했다.
한국소비자원 '어린이 안전사고 동향분석'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이물질 삼킴·흡인' 사고는 2019년 1915건에서 지난해 2101건으로 매년 증가했다.
주요 위해품목으로 '완구'가 46.3%(4549건)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식품과 유사한 모양으로 제작된 완구는 어린이가 식품으로 오인할 수 있고 작은 부품이 분리돼 삼키는 등의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국표원과 소비자원은 식품모방완구 놀이 시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사용 수칙을 담은 홍보 포스터를 제작해 어린이집안전공제회, 소비자 관련 단체 등을 통해 배포할 계획이다.
국표원 관계자는 "식품모방완구의 안전한 사용을 위해 구매 시 KC 인증 마크·사용 연령 확인과 작은 부품이 포함돼 있는지 확인하고 입에 넣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며 "무리한 충격을 가하지 않고 본래 용도로만 사용할 것 등 완구 안전수칙을 숙지해 사고를 예방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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