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전성 조사 부적합 제품. ⓒ 서울시
▲ 테무∙알리익스프레스가 판매하는 15개 제품 가운데 7개 제품이 부적합 판정받았다. ⓒ 서울시

중국 온라인 플랫폼 테무에서 판매하고 있는 어린이용 우산에서 국내 기준치를 476배 초과한 유해 물질이 나왔다.

서울시는 테무∙알리익스프레스에서 판매하는 어린이용 우산∙양산 4종, 어린이용 캠핑 의자 6종, 어린이용 피크닉 매트 5종에 대한 안전성 검사 결과를 25일 밝혔다.

검사 결과 7개 제품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납 등 유해 물질이 국내 기준을 초과해 검출돼 부적합 판정받았다.

어린이용 우산∙양산 4종은 프탈레이트계 가소제와 납이 국내 기준을 초과해 검출되거나 내구성 부족 등 문제가 있었다.

이 가운데 테무에서 판매되는 한 제품은 우산 내부에서 내분비계 장애 물질인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국내 기준치 대비 476배 초과 검출됐다.

어린이용 캠핑 의자 2종의 프레임∙팔걸이 등에서도 프탈레이트계 가소제와 납 등이 국내 기준치를 넘었다.

알리에서 판매된 피크닉 매트 1종은 섬유∙코팅에서 국내 기준치를 51배 초과하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검출됐다.

시 관계자는 "국내 이용자가 많은 해외 플랫폼 대상 안전성 검사를 지속하겠다"며 "시기별 구매 수요와 소비자 이슈 등을 고려해 안전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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