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도서지역 보건진료소 '의약품 보관기' 온도관리를 AI기술을 활용해 자동화한다고 8일 밝혔다.
현재 행정인력이 수작업으로 온도를 관리하지만, 인공지능 기반 시스템이 도입되면 온도 데이터를 학습해 설정 온도를 이탈하기 전에 핸드폰 애플리케이션 등으로 알림을 제공해 사전 대응이 가능해지고 의약품 폐기를 방지할 수 있다.
또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통해 실시간으로 온도 데이터를 수집해 웹사이트나 스마트폰을 통해 언제든지 온도 확인이 가능하다.
향후 블록체인 기술이 추가 적용되면 수집된 온도 데이터의 위·변조 방지가 가능해져 의약품 관리의 신뢰도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이 사업은 옹진군 섬 지역의 11개 보건진료소와 옹진군 보건소 4곳 등에 도입된다. 설치 작업은 10월말까지 완료될 예정이며, 설치와 동시에 자동 온도 기록 관리와 온도 이상 시 알림 서비스가 제공된다.
유제범 미래산업국장은 "도서지역의 보건의료 시설과 장비 부족으로 육지와의 격차가 심화되고 있다"며 "이 사업을 통해 도서지역 보건의료 행정의 효율화와 디지털 혁신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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