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여행 수요가 증가하며 글로벌 온라인여행사(OTA)로 인한 피해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23일 더불어민주당 김현정 의원(정무위·평택병)이 한국소비자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지난달까지 접수된 해외 OTA 관련 소비자 피해구제 건수는 3411건으로 조사됐다.
트립닷컴이 1332건, 아고다가 1109건으로 전체 피해구제 신청 사례의 71%를 차지헸다.
이외에도 △에어비앤비(366건) △부킹닷컴(265건) △호텔스닷컴(236건) △익스피디아(96건) △호텔스컴바인(7건) 등의 순으로 피해구제 신청이 있었다.
피해 유형은 △소비자가 예약을 취소할 때 과도한 해지 위약금 부과(2005건) △청약 철회(492건) △계약불이행(466건) 순으로 나타났다.
김현정 의원은 "글로벌 OTA가 코로나 엔데믹 이후 국내에서의 급격한 매출 신장에도 불구하고 소비자 피해에 대해선 이름값을 못 하고 있다"며 "정부가 소비자들의 피해를 예방하고 발생한 피해를 신속하게 구제할 수 있도록 현장을 점검하고 제도를 정비해야 한다"고 말헀다.
강현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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