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잇따르는 화재사고로 전기차 포비아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14개 전기차 수입·제작사가 무상 특별안전점검에 나선다.
국토교통부는 전기차 화재사고 이후 14개 회사가 자발적 특별안전점검을 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현대·기아·벤츠 등 9개 업체는 지난달 8일부터 무상 특별안전점검을 하고 있으며 GM·폴스타·포르쉐·스텔란티스·토요타 등 5개사도 점검 일정을 확정했다.
점검 대상은 2011년 이후 판매된 전기차 90개 차종으로 외관, 고전압 배터리 안전 항목 등에 대한 점검·수리를 받는다.
또 구버전 배터리 관리시스템(BMS)이 탑재된 차종은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해 안전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리콜 받지 못한 차량은 안전점검때 같이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전기차 화재 안전관리대책에 따라 매년 무상점검을 하도록 권고해 기업의 책임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박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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