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통신 공사나 철탑 현장 작업자의 안전 확보와 사고방지를 위해 KT·LGU+와 함께 기지국 안전시설물을 공동 구축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통신작업 중 사고 빈도가 가장 높은 추락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
원활한 이동통신 서비스를 위해 건물의 옥상이나 옥탑 공간을 임차해 시설한 무선국 장치 대상으로 안전 시설물을 공동 구축해 작업자에게 안전한 작업환경을 제공한다.
SK텔레콤·KT·LGU+가 안전 시설물을 공동 구축키로 한 대상은 옥탑 기준 2만4000곳으로 기업별로 8000곳을 맡아 수직 사다리·등받이울·안전 발판·안전 고리 등을 설치하게 된다.
이번 기지국 안전시설물 공동구축 협약은 국내 통신업의 안전보건 수준을 한 단계 올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도 협약식에 동참해 통신업 작업현장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최태호 노동부 산재예방감독정책관은 "중소기업은 산업안전 예산과 인력이 부족해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며 "정부도 대·중소기업 간 상생 안전이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