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하철 8호선 천호역으로 향하는 계단이 혼잡하다. ⓒ 강동구
▲ 지하철 8호선 천호역으로 향하는 계단이 혼잡하다. ⓒ 강동구

서울 강동구는 이수희 구청장이 출근 시간대 지하철 5·8호선 천호역을 방문해 안전관리 등을 점검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지하철 8호선 연장 개통 후 휴가철이 끝나고 본격적으로 지하철 이용 수요가 증가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시행됐다.

구의 혼잡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8호선의 아침 출근 시간대 30분간 평균 혼잡도는 개통 전인 지난 6월 143%를 보였다.

개통 직후인 8월 152%, 9월 153% 혼잡도를 보이며 개통 전과 비교해 10%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통 후 혼잡도가 170%까지 증가될 것으로 예측됐던 것에 비해 낮은 수치로, 서울시의 암사역발 예비 열차 운영 등의 대책이 혼잡도를 낮추는 역할을 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시는 강동구의 8호선 혼잡도 개선책 마련을 위해 별내선 개통에 맞춰 8호선 전체 운행 증회와 출근 시간대 암사역발 예비 열차 2대 투입 등 혼잡도 조절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수희 구청장은 "서울시의 여러 혼잡 개선 대책들이 없었다면 심각한 상황이 벌어졌을 것"이라며 "최대한 신속하게 증차 등의 혼잡 개선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서울시, 경기도, 서울교통공사 등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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