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은행 손태승 전 회장 친인척 불법 대출이 이뤄진 신도림 금융센터. ⓒ 세이프타임즈
▲ 금융감독원이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친인척 부당대출 관련 검사를 우리금융 계열사 우리금융저축은행과 우리캐피탈까지 확대한다. ⓒ 세이프타임즈

금융감독원이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친인척 대출 관련 검사를 우리금융 계열사 우리금융저축은행과 우리캐피탈까지 확대했다.

금감원은 우리금융저축은행과 우리캐피탈로부터 손태승 전 회장의 친인척 대출 관련 차주 정보, 회사 재무 상황, 대출금리, 담보·신용 상황 등 자료를 제출받았다고 30일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우리금융저축은행에서 7억원 상당의 대출 1건과 우리캐피탈에서 10억여원의 리스 관련 대출이 발견됐다.

또한 신장식 조국혁신당 의원이 우리금융저축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 손 전 회장의 친인척 관련 법인에 7억원 한도 대출이 진행됐다.

금감원은 현재 두 계열사의 부적절 대출 현황을 검토하고 있으며 현장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신장식 의원은 "금감원이 우리은행에 한정해 검사를 진행했던 것의 한계가 확인됐다"며 "저축은행을 통한 대출이 확인된 만큼 검사 대상 우리금융지주 계열사 전반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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