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직구 제품 중 21.1%가 국내 안전기준에 위반된 것으로 확인됐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국내 이용자가 많은 해외 온라인 플랫폼 판매 190개 인기 제품 대상 안전성 조사를 시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조사 결과 190개 가운데 40개 제품이 부적합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부적합률은 21.1%로 올해 상반기 국내 유통제품 안전성 조사 평균인 6.1% 대비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부적합 수준 제품으로는 직류전원장치(8개)·LED 등기구(3개)·플러그·콘센트(2개)·와플기기(1개) 등 14개 제품이 있다.
생활용품 가운데 휴대용 레이저용품(3개), 승차용 안전모(2개) 등 11개 제품과 어린이제품 가운데 아동용 섬유제품(7개), 완구(4개) 등 15개 제품도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표준원은 소비자가 해외직구제품 구매 때 참고할 수 있도록 제품안전정보포털과 소비자24에 위해성 확인 제품 관련 정보를 게재했다.
또한 위해 제품 국내 유입 차단을 위해 해외직구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에게 판매 차단을 요청했다.
국가기술표준원 관계자는 "해외직구 제품 안전에 대한 국민 우려가 큰 만큼 해외직구 제품에 대한 안전성 조사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