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는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적용한 부산항 스마트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구축키로 하고 정보화전략계획 수립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디지털 트윈 구축 사업은 가상 디지털 세계 플랫폼을 만들어 원격 모니터링·시뮬레이션 등으로 항만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는 사업이다.

디지털 트윈이 구축되면 △항만 생산성 향상 △선박 입출항 최적화 △선박·차량의 대기오염 물질 저감 등을 기대할 수 있다.

공사는 2022년 부산항 신항 1부두에 플랫폼을 구축해 입출항을 최적화하고 터미널·배후물류단지 운영을 효율적으로 하는 등 성과를 확인했다.

공사는 신항 1부두 실증사업 성과와 정보화전략계획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2028년까지 388억원을 들여 부산항 컨테이너터미널 전체에 디지털 트윈을 구축할 계획이다.

공사 관계자는 "신항 1부두 실증사업 결과 선박 연료∙탄소 배출 33% 감소, 항만 운영효율도 17% 향상, 터미널 운행 트럭 순환시간 24% 단축 효과가 확인됐다"며 "2030년부터 국내 모든 항만에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