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소용량 조리식품이 최근 1인 가구 증가와 물가 상승 등으로 많이 팔리면서 위생관리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커피, 치킨 등을 직접 조리·판매하는 편의점 등을 대상으로 위생관리 실태를 집중 점검한다고 28일 밝혔다.
다음 달 2일부터 6일까지 17개 지방자치단체와 최근 3년간 점검 이력이 없거나 식품위생법 등 위반 이력이 있는 업소 5900여곳을 대상으로 위생점검을 진행한다.
위반 빈도가 높았던 '소비기한 경과 제품'의 진열·보관여부를 집중 확인하고, 조리시설의 위생적 관리, 냉장·냉동 보관 온도기준 준수, 비위생적 공간 식품 보관·진열 여부도 확인한다.
또 편의점에서 조리·판매하는 식품 450여건을 무작위로 수거해 황색포도상구균,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 바실루스 세레우스, 살모넬라 등 식중독균 검사도 진행한다.
식약처 관계자는 "국민이 많이 소비하는 식품의 안전관리를 지속 강화하고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조치하는 등 안전한 먹거리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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