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시에서 발생한 인력업체 승합차와 버스 충돌로 노동자 5명이 숨지는 사고가 운전자의 무리한 교차로 진입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안산상록경찰서는 25일 승합차 운전자 40대 남성 A씨로부터 "교차로 신호등이 황색인 상황에서 교차로를 빨리 지나가려고 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황색 신호를 보고도 교차로를 진입했지만 진입한후 신호가 적색으로 바뀐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가 난 인력업체 승합차는 11인승이지만 당시 12명이 탑승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앞서 지난 24일 안산시 상록구 미술관 사거리에서 인력업체 승합차와 통근버스가 충돌해 한국인 노동자 2명, 중국인 노동자 5명 등 14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 관계자는 "승합차를 소유한 인력업체에 대해 도로교통법을 적용해 형사 처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현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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