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후솔루션이 삼성화재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KB손해보험 등 국내 10개 손보사 금융배출량 조사 결과 2596만톤으로 확인했다. ⓒ 삼성화재
▲ 기후솔루션이 삼성화재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KB손해보험 등 국내 10개 손보사 금융배출량 조사 결과 2596만톤으로 확인했다. ⓒ 삼성화재

국내 주요 10개 손해보험사의 금융배출량이 자동차 565만대가 1년동안 내뿜는 이산화탄소와 맞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후솔루션은 15일 국내 최초로 삼성화재·DB손해보험·KB손해보험 등 10개 손보사의 금융배출량을 산출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금융배출량은 금융기관이 투자·보험을 제공하며 간접 발생하는 온실가스양이다.

기후솔루션은 자산 규모 10조원 이상 손보사 9개와 기후 대응 정책을 보유한 하나손해보험의 금융배출량을 산출 결과 합계 2596만톤에 달한다고 밝혔다.

기후솔루션은 조사 보험사들의 주요 투자 분야가 발전 부문이며 특히 석탄발전의 비중이 높아 금융배출량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어 손보사들이 탄소중립, 탈석탄 선언 등 온실가스 감축 목표 수립과 금융배출량 측정 등을 이행하고 있지만 석탄발전소 운영보험 감축 노력은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고동현 기후솔루션 기후금융팀장은 "국내 손보사들은 기후 위기를 가속화하며 손실 위험이 높아지는 악순환에 빠지고 있다"며 "탈석탄 금융을 선언한 만큼 석탄발전 운영보험 중단과 화석연료 산업의 투자와 보험 인수를 감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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