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운영 예정이었던 서울시 한강 버스가 다음해 3월로 운영이 연기됐다.
7일 서울시는 운영계획을 늦추며 한강 리버버스의 공식 명칭으로 한강버스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시는 사업 추진과정에서 임시 명칭으로 쓰인 한강 리버버스를 대신할 이름을 선정하기 위해 지난 5월 13일부터 22일까지 시민공모를 통해 한강버스로 최종 결정했다.
시 관계자는 "보행약자를 위한 엘리베이터 설치, 옥상 공간 개방 등 선착장 공공디자인 심의 의견 반영을 위한 설계변경 등으로 공정 일부에서 지연이 발생해 운영이 미뤄졌다"며 변화된 계획을 발표했다.
선박은 올해 10월 2척의 한강 취항을 시작으로 11월 2척, 12월 4척이 건조 완료돼 연말까지 총 8대의 선박이 한강에 도착할 예정이다.
선착장은 10월 4곳(마곡·여의도·옥수·잠실)을 시작으로 11월에는 3곳(망원·잠원·뚝섬)에 대한 외부 공사를 완료하고 연말까지 모든 선착장의 인테리어를 완료할 계획이다.
시는 접근성 개선을 위해 △버스 노선 신설·조정 △따릉이 연계 등을 위한 관련 기관 협의 △환승할인·기후동행카드 적용 등 대중교통환승시스템 구축도 추진하고 있다.
또한 한강버스 운항 안전과 운영체계의 안정성 확보를 위해 충분한 시범운항도 진행할 예정이다.
시는 실효성 있는 시범운항을 위해 한강버스와 관계기관, 전문가 자문단을 포함한 민관합동 TF를 구성해 운영 관련 현안사항 발생시 대응 방안 논의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주용태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드디어 한강버스가 10월에 취항한다"며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철저히 준비해 시민들이 한강버스를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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