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은 멕시코, 에콰도르, 칠레 등 중남미 3개국에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를 동시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국산 34호 신약 펙수클루는 대웅제약이 2008년부터 자체 기술로 연구개발해 2022년 7월 출시한 P-CAB(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 제제다.
펙수클루는 기존 치료제 PPI(양성자 펌프 억제제)의 단점을 개선해 빠르고 안정적으로 위산 분비를 억제하며 야간 속쓰림 증상 개선에 효과적이다.
중남미 3개국 출시로 한국, 필리핀에 이어 5개국에서 팔리게 됐으며 품목허가 신청국 11개국, 수출계약을 맺은 14개국을 포함하면 30개국 시장에 진입하게 된다.
지난달 20일 대웅제약이 연 멕시코 심포지엄에서 마이클 미국밴더빌트대 메디컬센터 소화기내과 교수는 "다양한 종류의 역류성질환 가운데 PPI로 치료되지 않는 사례가 나오고 있어 P-CAB 제제를 통한 치료 접근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는 "펙수클루가 중남미 의료진들 사이에서도 위식도역류질환의 차세대 치료제로 인정받았다"며 "중남미 치료 현장에 펙수클루가 빠르게 도입될 수 있도록 허가 진행에 속도를 내고 2027년 100개국 진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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