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언석 도봉구청장이 국기원 도봉구 이전 촉구 서명 추진위원회 발대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 도봉구
▲ 오언석 도봉구청장이 국기원 도봉구 이전 촉구 서명 추진위원회 발대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 도봉구

서울 도봉구가 국기원 도봉구 유치를 위한 10만명 범구민 서명운동에 나선다.

도봉구는 국기원 도봉구 이전 촉구 서명 추진위원회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위원회는 22명의 민간위원으로 구성됐다.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국기원이 도봉구 화학부대로 속히 이전하도록 주민 뜻을 모으는 운동이다.

국기원은 1972년 개원 이후 50년 동안 세계태권도본부로서 상징적인 역할을 해왔다. 이전 건립 논의가 시작된 건 시설 노후화로 안전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면서다.

구는 추진위원회를 주축으로 다음달까지 10만명 이상의 주민 서명을 받아 문화체육관광부에 전달할 계획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해 6월 "국기원을 도봉구 화학부대 이전부지로 이전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다만 예산과 정주여건 등 문제로 이전사업 착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도봉구는 배산임수의 자연환경과 인천국제공항과의 접근성 등을 볼 때 국기원 유치에 최적의 입지"라며 "서울시와 함께 조속히 남은 과제를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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