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재 서울시의회 의원(문체위·강남2)은 냉난방기 설치 등 국기원 건물 개보수에 필요한 예산 18억원을 의원 발의로 증액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달 열린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이동섭 국기원장은 국기원 건물이 지방의 체육관보다 못한 수준이기에 리모델링과 현대화가 절실하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김 의원은 지난달 25일 개최된 문체위 예산안 심의에서 국기원 건물을 현대식으로 갖춰야 할 필요가 절실하다며 시설 개보수에 필요한 예산 증액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문체위는 2025년 예산안 처리를 위한 상임위를 개최해 김 의원이 발의한 냉난방기 설치 등 국기원 시설 현대화와 개보수에 필요한 예산 18억원을 증액해 의결했다.
해당 증액분이 반영된 2025년 서울시 예산안은 13일 열린 서울시의회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됐다.
김형재 의원은 "국기원 건물은 비가 새고 있고 냉방도 제대로 안 될 정도로 열악하다"며 "서울시 예산으로 편성된 만큼 국기원 노후시설에 대한 개보수 작업을 빠르게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