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홍빈 분당서울대병원 교수
▲ 김홍빈 분당서울대병원 교수

김홍빈 분당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교수가 11일 세계보건기구 항생제내성 자문기구(WHO STAG-AMR) 위원으로 위촉됐다.

김 교수가 위원으로 활동하게 될 WHO STAG-AMR은 항생제내성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과 기술 자문을 제공하는 WHO 내 주요 자문기구로 항생제내성 대응 글로벌 행동계획(GAP)의 수립과 진행, 촉진 등에 기여하고 있다.

WHO는 항생제가 듣지 않는 슈퍼박테리아의 출현, 항생제내성 문제를 '세계 공중보건 10대 위협' 중 하나로 규정하고 범세계적인 대응을 촉구하고 있다.

WHO에 따르면 항생제내성균으로 사망하는 수는 연 120만명 수준이며 항생제 오남용 등이 지속될 시 2050년에는 연 1000만명까지 그 규모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 교수의 위원 위촉은 한국 의학자가 WHO 내에서 범세계적인 항생제내성 대응 계획의 수립과 진행 등에 대한 전문가적 자문을 제공하는 위원으로서 활동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김홍빈 교수는 "항생제 내성은 세계적으로 인류가 직면한 거대한 위협이지만 위험성에 비해 아직까지 인식이나 대응이 상당히 부족한 편"이라며 "위원으로서 항생제 내성 대응을 위한 국제적인 움직임을 끌어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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