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그룹이 미국 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세계 영향력 있는 100대 기업에 선정됐다. ⓒ 한화
▲ 한화그룹이 미국 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세계 영향력 있는 100대 기업에 선정됐다. ⓒ 한화

한화그룹이 미국 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세계 영향력 있는 100대 기업'에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타임은 기업이 제출한 평가자료를 바탕으로 기고자, 특파원, 외부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고 에디터들이 주요 평가항목에 따라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대 기업을 선정한다.

한화그룹은 이번 결과로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OpenAI, 엔비디아 등 글로벌 기업들과 동등한 수준의 글로벌 트렌드 견인 능력을 인정받았다.

타임은 한화그룹이 방산사업 수출 활성화로 지난해 시장가치 78억 달러를 넘어섰고 태양광, 풍력, 수소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발전시키고 있다며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한화그룹은 한화오션 인수 후 친환경 기술의 개발, 인증·실증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9월 한화오션은 미국 선급 ABS로부터 탄소 가스를 배출하지 않을 수 있는 대형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관련 기본인증(AIP)을 획득했다. 올해 1월엔 김동관 부회장이 다보스 포럼에서 해양 탈탄소 솔루션의 비전을 제시했다.

한화오션은 친환경 선박 기술을 활용해 100% 무탄소 선박을 시험운영 하기 위해 한화쉬핑을 설립했다.

한화솔루션은 미국 조지아주에 3조2000억원을 투자해 솔라허브를 조성하고 있다. 8.4GW의 모듈 생산능력을 바탕으로 태양광 산업과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선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폴란드와 K9자주포와 천무의 1차, 2차 실행계약을 연달아 성공시켰다. 호주 국방부와 미래형 궤도 보병전투장갑차량(레드백) 공급계약도 체결해 세계 최고 수준의 생산능력과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레드백 장갑차 수출은 미국·영국·독일 등 방산 선진국을 제치고 계약을 따내면서 파이브 아이즈 국가로의 첫 대형 수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4월엔 항공엔진 누적 1만대의 생산을 기록하며 45년간 축적된 역량을 바탕으로 2030년까지 글로벌 수준의 독자 항공엔진 기술을 확보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타임은 2021년부터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대 기업'을 공개하고 있으며 지난해엔 삼성, SK, 기아차, 블라인드가 선정됐다. 올해는 한화그룹이 국내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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