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방산업기술원(KFI)은 최신 기술의 제도적 수용을 위해 '품질권고기준'을 신설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달 29일부터 진행하고 있는 '품질권고기준'은 소방 신기술·신제품을 제도권 내에 신속하게 수용하기 위한 제도로 산업융합 신기술·신제품에 기존의 기준을 적용할 수 없을 때 심사를 통해 신청자가 제시한 기준을 등록할 수 있다.
신청을 희망하는 기업은 관련규칙에 의거, 신청서 등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기술원은 접수된 서류와 견품을 중심으로 적정성 등을 철저히 검토한 후 관련위원회를 통해 제품의 기술적 파급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Korea Fire Code'에 해당제품을 등재하는 절차를 운영한다.
Korea Fire Code는 소방 관련 규격과 기술기준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분류·구성한 자료집이다.
기술원은 품질권고기준 도입이 평가방법 등이 미비한 신기술·신제품의 품질기준을 제시함으로써 소방 R&D와 첨단 소방기술 발전을 촉진해 국내 소방기술 고도화와 소방 신제품 시장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소방산업기술원 관계자는 "품질권고기준이 최신 기술의 제도적 수용을 위한 선제적 역할을 할 것"이라며 "국내 소방기술 발전을 위한 제도적 개선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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