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건설이 여의도 1호 재건축 사업지인 서울 영등포구 한양아파트 재건축 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 ⓒ 현대건설
▲ 현대건설이 여의도 1호 재건축 사업지인 서울 영등포구 한양아파트 재건축 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 ⓒ 현대건설

현대건설이 여의도 1호 재건축 사업지인 서울 영등포구 한양아파트 재건축 사업을 따냈다. 올해 여의도 한양을 시작으로 서초·용산·강남 압구정 등 사업성이 높은 주요 재건축 현장에서 시공사들 경쟁에 불이 붙을 전망이다.

2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영등포구 한양아파트 재건축 사업의 시공사 선정을 위한 전체 회의 결과 현대건설이 투표원 548명 가운데 314표(57.3%)를 받아 최종 선정됐다.

재건축 사업은 한양아파트 기존 588가구를 최고 56층 956가구 등으로 재건축하는 사업이다.

현대건설은 자사의 주거 브랜드인 디에이치를 활용해 한양아파트 명을 디에이치 여의도퍼스트로 정했다.

현대건설은 향후 인상하지 못하도록 확정 공사비(3.3㎡당 824만원)와 오피스텔 분양 등을 통한 사업이익 추가 확보로 소유주 가구당 3억6000만원 환급 등의 조건을 제시했다.

포스코이앤씨는 현대건설보다 낮은 공사비(3.3㎡당 798만원)를 제시했지만 231표를 얻는 데 그쳤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올해 서울 주요 재건축·재개발 사업지들이 수주를 앞둔 가운데 한양아파트 수주가 전초전이 됐다"며 "오는 6월에는 용산구 한남5구역의 시공사 선정이 예정돼 있고 강남구 압구정 3구역도 곧 시공사 선정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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