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탈리아 시민들이 반 마피아 시위에 참여하고 있다. ⓒ DPA
▲ 이탈리아 시민들이 반 마피아 시위에 참여하고 있다. ⓒ DPA

이탈리아 전국에서 반 마피아 시위가 벌어졌다.

DPA 통신에 따르면 이탈리아 전국 각 도시에서 조직 범죄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한 반 마피아 시위가 21일(현지시각) 열렸다.

가장 큰 시위 가운데 하나는 수도 로마에서 열렸으며 시민들이 플래카드와 현수막을 들고 도심을 행진하고 콜로세움 앞에서 모였다.

시위는 이탈리아의 마피아에 반대하는 것으로 유명한 루이지 초티 신부에 의해 시작됐다.

시위에는 마피아에 희생자 유족뿐만 아니라 학생들도 참석했다.

시위에선 1081명의 무고한 희생자들의 이름이 낭독됐다.

이탈리아의 다른 도시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마피아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 거리로 나왔다.

마피아 조직인 코사 노스트라와 카모라가 활동하고 있는 시칠리아 팔레르모와 나폴리에서도 시위가 열렸다.

마피아 희생자 추모의 날 행사는 매년 3월 21일에 열린다.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마피아의 희생자를 기리는 추모의 날은 마피아로 인해 목숨을 잃은 이들에게 경의를 표하는 날"이라며 "희생자의 가족들을 위로하고 그들의 이야기를 젊은 세대에 전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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