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찰이 문재인 전 대통령 전 사위 타이이스타 항공 특혜채용 의혹과 관련해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 세이프타임즈 DB
▲ 검찰이 문재인 전 대통령 전 사위 타이이스타 항공 특혜채용 의혹과 관련해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 세이프타임즈 DB

검찰이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특혜채용 의혹과 관련된 기관들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섰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전날 세종시 중소벤처기업부와 인사혁신처, 경남 진주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 3곳을 압수수색했다. 

문 전 대통령의 사위였던 서모씨는 항공업 경력이 전무하지만 2018년 7월 타이이스타젯 전무이사로 취업했다. 타이이스타젯은 태국계 저비용 항공사로 이상직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실소유한 기업이다.

서씨의 채용에 앞서 같은해 3월 이 전 의원은 중진공 이사장으로 임명됐다. 이를 국민의힘과 시민사회단체 등은 서씨의 채용이 이 전 의원 이사장 취임에 대한 대가가 아니냐는 지적을 제기했다. 이후 더불어민주당 공천도 받았다는 의혹도 나왔다.

이 사건의 피고는 이 전 의원, 문 전 대통령, 박석호 타이이스타젯 대표 등이다. 

검찰은 이 전 의원 등에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를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이 '대가성' 여부의 증거나 진술 등을 확보하면 문 전 대통령에 대해 소환조사도 염두에 두고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검찰 관계자는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할 뿐"이라며 "구체적인 내용은 수사 중인 사안이라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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