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협이 지난해 판매한 고금리 적금의 만기가 최근 몰리면서 일부 지점에선 만기 적금 이체가 지연되는 현상이 발생해 이용자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 신협
▲ 신협이 지난해 판매한 고금리 적금의 만기가 최근 몰리면서 일부 지점에선 만기 적금 이체가 지연되는 현상이 발생해 이용자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 신협

신협이 지난해 판매한 고금리 적금의 만기가 최근 몰리면서 일부 지점에선 만기 적금 이체가 지연되는 현상이 발생해 이용자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달 초 대전한일신협, 인후신협, 제주동부신협, 온고을 신협 등 지역신협에서 비대면으로 만기 적금을 해지하려던 고객 상당수가 순채무 한도 초과로 해지에 실패해 혼란을 빚었다.

개별 신협에선 타 금융기관에 이체할 수 있는 일일 순채무한도를 걸어둔다. 일부 신협에서 만기가 다가왔음에도 일일 한도를 조정해 두지 않아 새벽이나 저녁 등 영업 외 시간에 적금을 해지하려던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적금 해지는 다음날 오전 영업시간에 대부분 해결됐지만 적금 만기일에 재빨리 다른 특판 적금으로 갈아타려던 고객 상당수는 자금이체에 실패했다.

지난해 대거 판매한 고금리 적금 만기가 동시에 돌아오면서 적금 해지 수요가 몰려 신협의 유동성에 문제가 생긴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신협 관계자는 "이번 사례는 유동성과는 전혀 무관하다"며 "해당 신협에 이체 한도를 늘리도록 검토해달라는 지도문을 보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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