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 2급 공무원이 음주운전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 인천시
▲ 인천시 2급 공무원이 음주운전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 인천시

인천시 고위 공무원이 고속도로에서 음주운전 혐의로 붙잡혀 검찰에 넘겨졌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인천시 2급 공무원 A씨를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9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5일 오후 9시쯤 인천 중구 공항고속도로 서울 방향 5.9㎞ 지점에서 술을 마신 상태로 차량을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고속도로 갓길에 차가 멈춰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장에서 검거했고 혈중 알코올 농도를 측정했다. A씨의 혈중 알콜농도는 0.0385%로 면허정지 수준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시청에서 2급 상당 전문임기제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 A씨는 음주운전이 적발되자 직업을 묻는 경찰에게 무직이라고 답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관계자는 "조사 결과 A씨는 영종도에서 술을 마시고 귀가하던 길에 잠시 갓길에 정차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인천시에 A씨에 대한 수사개시를 통보했다"고 말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검찰에서 처분 통보를 받는 대로 A씨에 대한 감사를 진행하고 징계위원회를 열어 징계 수위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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