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전진단전문기관 관계자들이 무량판구조 아파트인 서울 구로구 항동4단지 지하주차장에서 철근탐사 긴급안전점검을 하고 있다. ⓒ 서울주택도시공사
▲ 안전진단전문기관 관계자들이 무량판구조 아파트인 서울 구로구 항동4단지 지하주차장에서 철근탐사 긴급안전점검을 하고 있다. ⓒ 서울주택도시공사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무량판 구조 아파트 27개 단지 모두 철근 누락 등 부실시공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25일 밝혔다.

SH공사는 2017년 이후 준공한 27개 단지의 주거동 지상부와 지하주차장을 대상으로 지난 5월부터 9월까지 3차에 걸쳐 △설계도서 검토 △구조체 품질조사 △국토안전관리원 안전점검 적정성 검증 등 안전점검을 진행했다.

SH공사는 지난 4월 인천 검단아파트 현장 지하주차장 붕괴사고 이후 시민 불안감 해소와 재난안전관리 차원에서 안전진단전문기관과 구조안전전문가 등에게 의뢰해 철근 배근과 콘크리트 강도 등을 조사했다.

이어 지난달에는 국토교통부에서 발표한 긴급안전점검 매뉴얼에 따라 주거동 지상부까지 대상을 확대해 무량판 구조가 적용된 아파트 27개 단지와 시공 중인 3개 현장에 대해 설계도서 검토와 구조체 품질 조사를 완료했다.

보다 철저하고 투명한 검증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국토안전관리원에 의뢰해 안전하게 설계·시공됐음을 입증받았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서울형 건축비, 서울형 감리, 적정임금제를 도입하고 직접시공제를 확대 진행하는 등 다양한 혁신 노력을 바탕으로 부실시공과 안전사고를 예방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100년 이상 구조적으로 안전하고 오래가는 고품질 백년주택을 공급해 시민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주거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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