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량판 구조가 적용된 서울 송파구 위례23단지 지하주차장  ⓒ 서울주택도시공사
▲ 무량판 구조가 적용된 서울 송파구 위례23단지 지하주차장  ⓒ 서울주택도시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철근 누락 사태 이후 서울시가 문제의 무량판 구조가 적용된 공공아파트 전수조사에 나선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지하주차장에 무량판 구조를 적용한 모든 아파트를 대상으로 전수조사에 착수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SH공사가 발주한 모든 무량판 구조 아파트가 대상이다. 무량판 구조는 대들보 없이 기둥이 직접 지붕의 하중을 떠받치는 구조로서 층간격을 높게 설계할 수 있고 비용과 공기를 단축할 수 있다.

조사 대상 아파트는 2014년 시공된 서울 송파구 위례23단지를 포함해 8곳이다.

앞서 SH공사는 현재 설계·시공 중이거나 최근 5년 내 준공한 무량판 구조 아파트 9곳을 조사했지만 특이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SH공사는 안전진단 전문기관을 통해 전단 보강 철근 탐사·콘크리트 비파괴 압축 강도 시험 등 정밀 조사를 거쳐 결과를 발표한다.

SH공사 관계자는 "이번 전수조사에선 계약 수주부터 설계, 시공, 감리 등 절차 전반에서 전관예우로 인한 문제가 있는지 꼼곰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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