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9월 5일

▲ 부산소방본부(본부장 허석곤)는 9월 1일부터 10월 15일까지 소방과 관련된 주제로 전국민 누구나 참여 할 수 있는 2023년 소방활동 사진 공모전을 개최한다. ⓒ 부산소방본부
▲ 부산소방본부(본부장 허석곤)는 9월 1일부터 10월 15일까지 소방과 관련된 주제로 전국민 누구나 참여 할 수 있는 2023년 소방활동 사진 공모전을 개최한다. ⓒ 부산소방본부

경북 청도군 신대구부산고속도로 청도2터널에서 대형 트럭 추돌 사고로 운전기사 1명의 다리가 골절되는 등 11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터널 내부 운행이 통제되며 일대 40㎞ 구간 양방향 운행이 2시간가량 지체되기도 했다.

4일 경북경찰청과 청도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4분 청도군 청도읍 덕암리 신대구부산고속도로 대구 방향 청도2터널에서 11t 대형 탑차가 앞서가던 25t 화물트럭을 추돌했다.

사고로 탑차 운전기사 A씨(48)가 골절과 흉통으로 계명대동산병원에 이송됐다.

화물트럭 운전기사 B씨(62)는 사고 이후 졸음쉼터까지 트럭을 끌고 나온 뒤 흉통을 호소해 119구급대에 의해 대구 파티마병원으로 옮겨졌다.

2차 사고는 없었으나 두 차량에 불이 붙으며 터널 밖까지 다량의 연기가 발생했다. 탑차 반쯤과 화물트럭 일부가 불에 탔다. 두 차량에 붙은 화염은 오전 11시 7분 완전히 진화됐다.

터널 안을 주행 중이던 다른 차량 운전자 9명도 연기 흡입을 했으며 이 가운데 7명은 대구 푸른병원에서 치료받았다.

터널 내 화염과 불길이 치솟자 소방 당국은 다수 사상자 발생을 막기 위해 터널 입구에 설치된 진입 차단기를 작동시키고 차량 운행을 우회시켰다.

동시간대 대구 수성구 가천·경북 경산 남천 졸음쉼터에서부터 경남 밀양 분기점·나들목까지 40㎞ 구간 양방향 통행이 2시간가량 가다 서기를 반복했다.

신대구부산고속도로 관계자는 "터널 화재와는 별개로 고속도로 방음벽 보수 공사, 변전 설비 교체 공사 등이 더해져 정체가 길어졌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언론 세이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