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에도 중대재해가 7건 발생하고 8명이 숨지는 등 노동자 사망 사고가 연이어 발생한 DL이앤씨에 대해 엄정한 수사를 지시했다.
노동부 산업안전보건본부는 DL이앤씨 수사를 담당하는 4개 지방고용노동청 광역중대재해수사과장이 참가하는 긴급 합동 수사 회의를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회의 참가자들은 각 지방고용노동청의 수사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DL이앤씨의 중대재해처벌법 관련 안전보건 관리체계 구축 여부 등을 논의했다.
노동부 본부와 4개 지방고용노동청은 유기적인 수사 공조 체계를 구축해 수사에 최대한 속도를 내고 법 위반 사항이 확인되면 엄중히 조치할 계획이다.
노동부는 오는 18일 건설 현장 사고 예방을 위해 주요 건설사 대표가 참석하는 안전보건리더회의를 연다.
이정식 노동부 장관은 "다른 건설사에 모범을 보여야 할 대형 건설사에서 반복해서 사고가 발생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기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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