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은 12일 오전 9시 시청에서 서울 25개 자치구 구청장들과 건전재정 공동선언을 했다.
오세훈 시장과 서울 25개 구청장들은 이날 재정 위기 상황에 책임감을 느끼고 합리적인 재원 배분을 약속하는 공동선언문에 서명했다.
오 시장과 서울시구청장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정문헌 종로구청장의 모두발언에 이어 협의회 사무총장인 이기재 양천구청장이 선언문을 낭독했다.
선언문에는 서울시와 25개 자치구는 저출생·고령화 시대에 당면할 세입 감소와 세출 증가 등 재정 위기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아래와 같이 공동으로 노력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주요내용은 △시민 안전과 행복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합리적 재원 배분을 위해 노력 △세입기반 확충을 위한 자구노력 강화 △불요불급한 재정지출 절감을 통한 재정 건전성 강화 △건전재정 확립을 위해 상호 협력과 서울시의 자치구 행정지원 등이다.
오세훈 시장은 "이번 공동선언은 경기침체·부동산 시장 악화에 따른 세수 결손, 저출생·고령사회 가속화에 따른 세출 증가 등 중장기 재정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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