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세청이 GS건설에 대한  특별 세무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 GS건설
▲ 국세청이 GS건설에 대한  특별 세무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 GS건설

국세청이 GS건설에 대한 특별세무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2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은 종로구 GS건설 본사에 조사4국 직원들을 보내 세무조사를 진행했다.

조사4국은 일반적으로 정기 세무조사가 아닌 비정기 특별 세무조사를 전담하는 곳이다.

국세청은 세무조사를 통해 지난 4월 발생한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와 관련해 GS건설의 회계 문제를 들여다볼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GS건설은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와 관련해 책임을 인정하고 공식 사과했다. 시공사인 GS건설은 당초 설계와 달리 30여곳에 들어가야 할 철근을 빼고 공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각에선 건설노조의 회계 투명성 강화와 무관하지 않다는 해석도 나온다. 실제 국세청은 지난 2월 대우건설에 대해 특별세무조사에 착수하기도 했다.

GS건설 관계자는 "2019년 정기 세무조사 이후 4년 만에 받는 정기 세무조사로 특별히 다른 사유가 있는 것은 아니라고 알고 있다"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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