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김동연 지사가 데이비드 이비(David Eby)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수상과 만나 양 지역 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달 31일 도담소에서 만남은 경제 행보의 일환으로 한국을 방문한 이비 수상의 면담 요청에 김 지사가 도담소 초청으로 화답해 이뤄졌다.
이비 수상은 이 방문에 고용·개발혁신장관, 에너지·광물·저탄소혁신장관, 통상장관도 함께해 도와의 인적·에너지 교류 의지를 내비쳤다.
면담에 이어 제4차 진행계획 체결식도 진행됐다. 도는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주와 2008년 자매결연 체결 이후 파트너십 행사, 경기보트쇼·플레이엑스포 참가, 경기도 공무원 파견 등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양 지역은 제4차 실행계획을 통해 △경제통상 △문화예술 △스포츠 △재난 안전 △교육·노동 △기후 위기 대응 분야 교류를 추진한다.
제4차 진행계획은 '경기 RE100' 등 도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기후 위기 대응을 포함하고 있어 급변하는 국제 기후변화 속에서 양 지역 협력을 통한 선제적 기후 위기 대응과 국제협력 강화가 기대된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BC주는 첨단산업 발달, 높은 다문화 비율, 기후 변화 대응 의지 등 도와 공통점이 많다"며 "기후 위기 대응을 포함시킨 4차 진행계획 체결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어 "수상님 방문을 계기로 인공지능, 바이오 등 최첨단 산업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자"고 말했다.
데이비드 이비 주수상은 "브리티시 컬럼비아주와 경기도는 자매결연을 통해 지난 15년간 많은 것을 이뤘다"며 "기후 변화 대응 등 중요한 우선순위에 초점을 맞춘 진행계획 체결을 통해 한 걸음 더 전진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