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는 기온이 높은 여름철을 대비해 농·수산물의 선제적 안전관리를 위해 수거·검사와 지도·점검을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다음달부터 오는 9월까지 해양수산부, 17개 지방자치단체와 진행하는 이 검사는 기온과 습도가 높아지고 바닷물 온도가 상승하는 여름철을 맞아 부패·변질 우려가 있는 품목들을 집중 검사해 위해 발생 식품의 유통·판매를 차단한다.
고온·다습한 장마철 환경을 고려해 옥수수·대두 등 곡류와 두류 300건을 대상으로 곰팡이독소를 검사하고 병해충에 따른 농약 사용 증가가 우려되는 상추·복숭아 등 채소류·과일류 500건에 대한 잔류농약 검사를 진행한다.
바닷물 온도가 상승하면서 비브리오균 증식으로 인한 환자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여름철 횟감으로 주로 소비하는 수산물 1000건에 대해 비브리오균을 검사를 진행한다.
또 양식수산물에 대해 동물용의약품 잔류기준 적합여부 확인을 위한 검사도 진행한다. 검사 결과 부적합 판정된 농·수산물은 신속하게 판매금지·회수하고 부적합 정보는 식품안전나라 홈페이지에 공개한다.
여름철 관광객들이 집중되는 주요 항·포구와 바닷가에 식중독 신속검사차량을 배치해 주변 횟집과 수산시장 등의 수족관물을 수거해 비브리오균 현장검사를 진행한다.
이와 함께 현장에서 수산물을 취급하는 위·공판장, 도매시장, 판매업체 등에 대한 운반용 상자 세척·소독, 적정 온도관리와 관계자 개인 위생관리, 보관기준 준수 여부 등 위생관리 실태 지도·점검을 병행한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안전한 먹거리를 위해 유통 농·수산물에 대한 사전 안전관리를 지속 진행해 소비자가 안심하고 농·수산물을 선택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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