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회 아시아-태평양 식품 규제기관장 협의체(APFRAS) 회의에서 대한민국이 아프라스 초대 의장국으로 선출됐다. 의장으로 선임된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가운데)과 6개 회원국 기관장들이 아프라스 서울선언문에 서명했다. ⓒ 식약처
▲ 제1회 아시아-태평양 식품 규제기관장 협의체(APFRAS) 회의에서 대한민국이 아프라스 초대 의장국으로 선출됐다. 의장으로 선임된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가운데)과 6개 회원국 기관장들이 아프라스 서울선언문에 서명했다. ⓒ 식약처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제1회 아시아-태평양 식품 규제기관장 협의체(APFRAS) 회의에서 대한민국이 아프라스 초대 의장국으로 선출됐다고 12일 밝혔다.

뉴질랜드, 베트남, 싱가포르, 중국, 필리핀, 한국, 호주 등 7개국 식품 규제기관장이 참여하는 기관장 회의는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됐다.

이 회의에서 7개국 기관장들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글로벌 식품 규제조화와 협력 강화에 뜻을 모았다.

11일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의장으로 선임됨에 따라 대한민국은 3년간 의장국으로 사무국 설치, 실무그룹 운영, 회원국간 소통 등의 임무를 진행한다.

회원국들은 아프라스의 설립에 따른 운영규정(TOR)을 채택하고 실무그룹 운영과 전략목표 달성을 위한 진행과제도 의결했다.

아프라스 실무그룹은 아·태 지역 내 식품 규제환경을 분석하고 식품 안전관리의 디지털화와 식품 분야 탄소중립 방안을 심층적으로 논의한다.

또 식품 안전을 위해 새로운 글로벌 이슈를 신속히 분석해 국제 식품환경 변화에 협력 대응하는 것에 합의하고 아·태 지역의 안전한 식품 유통환경 조성과 공통과제 해결을 위해 협력체계 강화를 촉구하는 내용의 아프라스 '서울선언문'을 채택해 7개 회원국 모두 서명했다.

회원국 간 긴밀한 협력체계를 지속하기 위해 아프라스 회의를 연1회 개최하기로 합의했고 제2회 아프라스 회의는 의장국으로 선출된 대한민국 서울에서 개최한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아프라스 출범으로 세계 최초의 식품규제기관장이 한자리에 모여 글로벌 식품안전에 관한 다양한 이슈를 논의하고 규제기관 간 역량강화에 합의하는 의미있는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이어 "아프라스 의장으로 선출된 만큼 새로운 식품안전 이슈와 변화를 신속히 파악하고 회원국의 식품 안전 수준을 높이는데 우리나라가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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