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소방드론 축제인 '제3회 소방청장배 드론 경진대회'가 오는 6월 14일 중앙소방학교에서 열린다. 

소방청은 재난 대응의 민관 상호협력체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올해부터 참가 대상을 일반 국민으로 확대하고, 경기종목도 일부 변경했다고 12일 밝혔다.

소방청장배 드론 경진대회는 수색·탐색·구조를 통해 국내 소방드론 최강의 조종자를 선발하는 대회다.

2019년 전국소방기술경연대회 시범종목으로 시작한 후 2021년 제1회 소방청장배 드론 경진대회로 명칭을 변경해 올해 3회째를 맞이한다. 

이번 대회는 건물 내부에 고립된 구조대상자를 수색하는 '실내 구조대상자 탐색'과 광범위한 '산악지형에서 소방 드론을 활용한 실종자 수색'과 시뮬레이터를 활용한 비행숙련도 측정 등 '드론 조종 기술 경연'으로 진행된다.

참가대상은 소방부와 일반부로 구분된다. 소방부는 전국 시·도 소방본부에서 선발된 19개팀, 일반부 15개팀 등 모두 34개팀이 경쟁해 최우수 드론 조종자를 선발한다.

일반부는 지역, 나이, 연령 제한이 없다. 오는 17일부터 28일까지 12일간 선착순 접수를 통해 선정한다. 

참가신청은 소방청 홈페이지 공지사항 내 참가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이메일(angur1@korea.kr)로 제출하면 된다. 

세부사항은 소방청 홈페이지·SNS·드론정보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승룡 소방청 장비기술국장은 "인명구조·수색 등 소방은 물론 민간부야의 기술역량 강화를 위한 소통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재난 현장에서 실제 긴밀하고 신속한 민·관 협력이 이루어지도록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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