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빙기 붕괴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흙막이 수직재 보강(왼쪽)과 버팀대 보강(오른쪽)이 필요한 굴토공사장. ⓒ 서울시
▲ 해빙기 붕괴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흙막이 수직재 보강(왼쪽)과 버팀대 보강(오른쪽)이 필요한 굴토공사장. ⓒ 서울시

서울시는 해빙기를 대비해 재난취약시설에 집중 안전점검을 진행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다음달 31일까지 진행되는 집중 안전점검은 민간전문가와 굴토공사장 등 재난취약시설에 대해 진행한다.

이 점검은 안전총괄실을 중심으로 주택정책실, 한강사업본부, 푸른도시여가국, 상수도사업본부, 도시기반시설본부 등 소관 실국이 참여하고 7622곳 시설물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안전사고 위험이 높은 건축물 분야는 굴토공사장, D·E등급 안전취약시설 등이고 도로시설물 분야는 교량, 고가차도, 터널, 지하차도, 도로사면, 공동구 등이다.

건축토목분야의 현장 유경험자로 구성된 23명의 '서울시 중대재해감시단'과 109명의 '서울시안전관리자문단'을 특별점검에 투입한다.

이들은 연면적 1만㎡이상인 민간 시설물에 대한 흙막이 가시설과 지반침하 등을 중점 점검하고 시 발주 공공공사장 113곳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살핀다.

굴토공사장은 인접 노후주택, 축대, 경사지 안전성과 주변도로 함몰 징후여부, 흙막이 주변 지반 균열상태, 흙막이 판 거푸집 동바리 설치 상태 등을 점검한다.

안전취약시설은 건축물의 지반침하, 균열과 부등침하, 주요 부재의 구조적 균열과 변형 발생 여부 등을 점검한다.

안전조치가 시급한 시설물은 사용금지 조치를 하고 붕괴 우려가 있는 축대·옹벽은 안전진단 후 주민대피와 보수·보강조치를 하는 등 응급조치를 즉각 진행한다.

또 시는 해빙기 안전사고 예방 시민 홍보와 현장 안전점검 방법 등 교육을 진행하는 등 범시민적 안전점검이 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유창수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사고 발생요인을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시민 생활과 밀접한 시설 전반을 집중 점검하고 지속적인 모니터링 등 빈틈없는 안전관리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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