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 인근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대원들이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 세이프타임즈 DB
▲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 인근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대원들이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 세이프타임즈 DB

서울시가 25개 자치구 369곳 전통시장의 화재 예방을 위해 소방시설 전수조사에 나선다.

시는 오는 24일까지 작은 불씨가 대형화재로 번지기 쉬운 전통시장의 화재를 예방하고 미흡한 사항은 최대한 빠르게 개선하기 위해 전수조사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전수조사는 △소화기 △소방도로 △비상계단 △피난안내도 △비상구 유도등 등 5개 대표 항목에 대해 진행하고 특히 화재발생 시 초기 진압에 필요한 소방도로 확보와 소화기 정상 작동 여부를 집중적으로 확인한다.

소방도로는 길 양쪽 황색 실선을 좌판을 비롯한 적치물이 불법으로 침범해 소방차의 진입을 방해하는지 여부 등을 조사한다. 화재 초기진화에 필수적인 소화기 작동 상태와 교체연수 경과 실태도 확인한다.

시는 전통시장별 전수조사 진행 후 도로·계단 등에 방치된 적재물 제거처럼 현장에서 가능한 사항은 즉각 조치하고 그 외 개선사항들은 자치구의 행정지도를 통해 최대한 빨리 처리한다.

강인철 서울시 상권활성화담당관은 "전통시장은 소규모 점포가 밀집해 있고 건물이 노후 돼 작은 불씨가 자칫 대형 화재로 번질 수 있는 위험이 크다"며 "이 전수조사를 통해 상인과 시민 모두가 안전하게 지낼 수 있는 전통시장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언론 세이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