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천 대표 "특허받은 세계 최초 제품"

▲ 이종욱 조달청장(왼쪽)이 임종천 전원테크 대표에게 우수제품지정증서를 수여하고 있다. ⓒ 전원테크
▲ 이종욱 조달청장(왼쪽)이 임종천 전원테크 대표에게 우수제품지정증서를 수여하고 있다. ⓒ 전원테크

자동화재탐지설비를 생산하는 전원테크 제품이 조달청 우수제품으로 지정됐다.

'화재감지시스템' 분야에서 유일하게 우수 제품에 입성했다.

전원테크는 2010년 법인 설립을 통해 로봇 관련 분야에서 쌓은 기술을 바탕으로 화재수신기를 개발, 10여년간 ODM 방식으로 10여개 업체에 화재수신기 2800여대를 공급하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생산자 개발방식(ODM·Original Design Manufacturing)은 기술력을 보유한 제조업체에서 제품을 개발하면, 브랜드와 판매망을 보유한 유통업체에서 납품을 받아 유통과 판매에 집중하는 시스템이다.

주문자가 만들어준 설계도에 따라 단순하게 생산만 하는 하청 생산 방식인 주문자 상표부착 생산(OEM·Original Equipment Manufacturing)과 달리 주문자는 컨셉만 전달하고 제품의 설계·디자인·개발·생산 등을 제조업체가 책임지게 된다.

▲ 조달청이 우수제품으로 등록한 전원테크 화재감시시스템 GR형 복합식 수신기
▲ 조달청이 우수제품으로 등록한 전원테크 화재감시시스템 GR형 복합식 수신기. ⓒ 전원테크

국내 기업 가운데 '화재감지시스템' 분야에서 유일한 우수제품에 등록되는 쾌거를 거둔 것은 ODM 방식으로 탄탄한 기술력 구축 엔지니어 임종천 대표(공학박사)의 플래그십 사업의 성과로 풀이된다.

임 대표는 2018년부터 전원테크 화재상황인지연구소가 개발한 시스템으로 고층 빌딩과 대단위 아파트에서도 국내 기술로 아날로그식 감지기 제품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업계는 전원테크가 안정적인 화재감지시스템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하고 있다.

전원테크의  연구, 개발의 결실은 '정부가 인정하는 우수제품'이라는 쾌거로 화답했다.

조달청 우수제품으로 지정받은 이 시스템은 화재감지분야에 소방전기에서 소방ICT로 전환되는 '혁신적 제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 이종욱 조달청장(가운데)이 2023년 제4회 우수조달물품 신규지정을 한 뒤 기업 대표와 간담회를 개최했다. ⓒ 전원테크
▲ 이종욱 조달청장(가운데)이 2023년 제4회 우수조달물품 신규지정을 한 뒤 기업 대표와 간담회를 개최했다. ⓒ 전원테크

임종천 대표는 14일 세이프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화재상황인지 기술을 바탕으로 수신기와 감지기의 초고속 통신방식과 아날로그식 감지기의 수명관리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날로그식 감지기의 가장 취약한 단선, 단락시 통신고장을 혁신적으로 개선한 지능형 타입의 주소형 아이솔레터를 세계 최초로 개발, 특허를 등록한 제품을 접목시켜 안전한 화재감시에 충실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임 대표는 "2021년부터 모든 공동주택에 아날로그식 감지기를 사용하도록 소방청에서 행정예고를 했다"며 "화재감지시스템은 한번 설치되면 10~20년 정도 사용하기에 교체에 어려움이 있어 혁신적인 기술력과 안정적인 품질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그는 "화재수신기에서 유도등과 자동개폐장치, 주방 자동소화장치 등의 고장과 상태 등을 기록하고 관제해 진정한 자동·무인화로 발전할 수 있는 자동화재탐지시스템으로 거듭나도록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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