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은 지난해 순이익이 4조6423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신한금융은 기준금리 인상으로 인한 이자 이익과 신한투자증권 사옥 매각 이익이 더해져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수 있었다. 이로써 신한금융은 3년만에 KB금융그룹을 제치고 업계 1위 자리를 되찾았다.
KB금융은 지난해 4조4133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우리금융그룹도 지난해 순이익이 3조1693억원으로 지주 출범 후 처음으로 3조원을 넘어섰다. 전년보다 23%(5814억원) 증가한 역대 최대 실적이다. 우리금융도 신한금융과 마찬가지로 이자 이익이 급증한 것으로 드러났다.
은행권들이 지난해 고금리 효과를 톡톡히 누린 가운데 인터넷 전문 은행인 카카오뱅크도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29% 증가한 2631억원으로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대내·외 경제환경 변동성에 적극 대응하고 적정한 자본 비율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이기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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