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무인단말기를 조작하고 있다. ⓒ 성동구
▲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무인단말기를 조작하고 있다. ⓒ 성동구

서울 성동구는 장애인과 고령층도 편리하게 민원 서식을 작성하고 제출할 수 있도록 '스마트 민원 서식 작성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11일 밝혔다.

스마트 민원 서식 작성 시스템은 전국 최초로 설치한 장애인, 고령층 등 정보 소외계층이 이용하기 편한 배리어프리형(Barrier Free) 무인단말기다.

민원인은 모바일 운전면허증이나 패스(PASS) 인증을 통해 개인정보를 자동으로 입력할 수 있다. 음성·터치 기능을 활용해 주민등록증 재발급, 전입신고, 복지대상자 요금 감면 등 15종의 민원 서식을 이용할 수 있다.

무인단말기는 △시각장애인을 위해 점자모듈이 실시간 배치되는 '디지털 촉지도'와 '스크린 리더(화면 낭독기)' 기술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어 동영상 △휠체어 사용자를 위한 하단 사용자 환경(UI) △저시력자·고령자를 위한  큰 글씨·돋보기 기능 등이 제공된다.

구는 9일부터 성동구청 민원실과 옥수동, 성수1가2동, 왕십리2동, 사근동 주민센터 등 5곳에서 시범 서비스에 착수해 오는 11월까지 17개동에 모두 설치할 계획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디지털 행정 서비스 혜택을 골고루 누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언론 세이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