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영등포구 도림동과 신도림역을 잇는 도림보도육교가 기울어짐 현상으로 내려 앉아있다. ⓒ 연합뉴스
▲ 서울 영등포구 도림동과 신도림역을 잇는 도림보도육교가 기울어짐 현상으로 내려 앉아있다. ⓒ 연합뉴스

행정안전부는 서울 영등포구 신도림역 인근 보도육교가 내려앉은 사고와 관련해 안전감찰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안전감찰에서 해당 시설물의 설계·시공·시설물 유지관리 단계별 과정에서 문제가 없었는지 민간 구조기술사와 살펴볼 예정이다.

영등포구 도림보도육교는 지난 3일 오전 1시 40분쯤 내려앉았다. 육교를 지탱하던 지지대 시멘트와 난간 철제가 일부 파손됐고 인명피해는 없었다.

안전신문고 접수부터 처리까지 신속하고 적정하게 진행됐는지 감찰하고 지방자치단체가 관리하고있는 유사 시설물에 대해 전수 점검해 안전성을 확보하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지난달 31일 행안부 안전신문고 홈페이지에 '육교 변형이 생겨 안전에 문제가 있을 것으로 의심된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지만 구청은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호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안전을 위협하는 시설물에 대해 철저히 원인을 조사하며 관리자의 안전의식을 환기시켜 각종 사고가 예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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