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대형마트에 진열된 서울우유. ⓒ 김미영 기자
▲ 서울우유 노조의 부분 파업으로 유제품 공급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 세이프타임즈

국내 유업계 1위 서울우유협동조합이 노사 임금협상 난항으로 부분 파업에 들어갔다.

8일 서울우유협동조합 노동조합에 따르면 사측과 만나 임금협상을 두고 수차례 협상을 진행했지만 인상 폭을 두고 입장의 차이를 좁히지 못하자 부분 파업을 결정했다.

사측은 애초 임금 동결을 제시했다가 다시 인상률을 1%대로 높였지만 직원들이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5% 안팎의 물가 상승률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임금이 1%대 오르면 사실상 임금 삭감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우유시장 점유율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서울우유의 파업으로 제품 공급에 문제가 발생해 우유대란 사태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서울우유 관계자는 "파업에 참여한 정확한 인원을 구체적으로 알긴 어렵다"며 "현재까지는 제품 생산과 공급에 차질이 없지만 장기화가 된다면 문제가 있을 수 있어 거래처에 사전 통보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노사 모두 교섭 의지는 뚜렷하다"며 "원만히 타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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