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판되고 있는 과일주스의 당류 함량이 1일 권장량의 절반을 웃도는 것으로 드러났다. ⓒ 세이프타임즈
▲ 시판되고 있는 과일주스의 당류 함량이 1일 권장량의 절반을 웃도는 것으로 드러났다. ⓒ 세이프타임즈

시판되고 있는 과일주스의 당류 함량이 과다해 소비자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8일 소비자주권시민회의에 따르면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과일 주스 가운데 일부가 당류 1일 권장량(50g)의 절반이 넘는다.

주스 제조업체 중 판매량이 높은 제품 20개를 무작위로 조사한 결과, 서울우유 '아침에주스 포도'의 당분함량이 30g으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롯데칠성 '델몬트 매실'(28g), 해태 '썬키스트 훼미리망고'(25g), 서울우유 '아침에주스 사과'(25g)가 뒤를 이었다. 이들 제품 모두 당류 1일 권장량의 절반을 웃돈다.

당류는 몸에 필요한 성분이지만 과다 섭취할 경우 비만, 고혈압, 당뇨병 발생 확률이 높아진다. 지속적으로 당을 과다 섭취하게 되면 단맛에 중독돼 불안감이나 우울증이 나타날 수 있다.

소비자주권시민회의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건강하게 주스를 섭취할 수 있도록 당류 저감화가 시급하다"며 "정부는 일정 수치 이상의 당류를 포함할 경우 해당 식품의 판매를 금지하는 등 엄격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 시판 과일주스 당류 함량 순위 ⓒ 소비자주권시민회의
▲ 시판 과일주스 당류 함량 순위. ⓒ 소비자주권시민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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