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옹진 백령도, 충북 충주 영덕천, 경남 김해 사촌천의 야생조류 중간검사 결과 H5형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검출됐고 정밀검사를 하고 있다. ⓒ 세이프타임즈
▲ 인천 옹진 백령도, 충북 충주 영덕천, 경남 김해 사촌천의 야생조류 중간검사 결과 H5형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검출됐고 정밀검사를 하고 있다. ⓒ 세이프타임즈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인천 옹진 백령도, 충북 충주, 경남 김해 야생조류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됐다고 21일 밝혔다.

인천 옹진 백령도는 폐사한 야생조류, 충북 충주 영덕천은 야생조류 분변, 경남 김해 사촌천은 포획한 야생조류 쇠오리 등을 시료로 중간검사 결과 H5형 AI 항원이 검출됐다. 정밀 검사의 고병원성 여부는 3∼5일 소요된다.

올해 유럽·미국 등에서 고병원성 AI 발생이 급증했고 겨울 철새가 본격적으로 도래하기 시작함에 따라 국내 유입 가능성이 큰 엄중한 방역상황이다.

이에 따라 가금농가는 방역시설과 소독설비를 신속히 정비하고 농장과 축사 소독, 축사 출입 전 손 소독과 장화 갈아신기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가금농장에서 폐사, 산란율 감소 등 고병원성 AI 의심 사례가 있는 경우 즉시 가축방역 당국에 신고해 달라"며 "야생조류 폐사체나 이상 개체를 발견할 경우 지자체, 유역환경청,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으로 신속히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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