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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건설 펌프카 작업대 낙하 사망사고로 노동자가 사망했다. ⓒ 김소연 기자

광주고용노동청은 31일 광주 북구 임동구역 도시환경 정비사업 현장에서 발생한 중대산업재해와 관련, 두산건설과 하청업체 현장사무소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지난 24일 오전 9시 15분쯤 해당 현장애서 노동자들이 57m 높이의 콘크리트 펌프카를 이용해 지하주차장 상부 슬래브의 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진행하던 중 펌프카의 붐대가 꺾이면서 추락했다.

떨어진 붐대에 중국 국적 노동자 A씨(34)가 깔렸고,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9시 35분쯤 사망했다.

노동부는 "사고가 발생한 콘크리트 펌프카는 공사현장에서 자주 사용되는 필수 장비임에도 불구하고 장비운행 전 안전조치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은 정황이 의심돼, 압수수색을 통해 이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두산건설에서는 지난 3년간 4건의 사망사고가 발생했고, 올해 광주전라권역에서는 8건의 중대산업재해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광주고용노동청은 압수수색을 통해 중대재해처벌법에서 정한 경영책임자의 '안전과 보건확보 의무'가 충실히 이행됐는지를 중점적으로 밝힌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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